이정현
ARC 005에서 이정현이 조민수를 하이킥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정문홍 ROAD FC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19살 파이터 이정현을 극찬했다. 미국의 복싱 영웅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일전을 벌인 일본의 입식격투기 스타 나스카와 텐신과 비교한 것이다.

지난 15일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킴앤정TV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번 영상에서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지난 주 토요일 열린 ARC 005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할 경기는 메인 이벤트 이정현과 조민수의 경기로 이정현은 카프킥을 수십번이나 적중, 심판 전원 일치로 판정승했다.

김대환 대표가 “항상 꼬맹이라고 킴앤정TV에서 불렀는데, 이제는 ARC의 간판 선수가 됐다. 조민수 선수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며 운을 띄우자 정문홍 회장은 “(이)정현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양동이를 들고 선수들을 따라다녔다. 쟤는 뭔가 싶었는데, 케이지가 안방이다. 날아다닌다”며 칭찬했다.

김대환 대표도 “긴장 따위는 찾아볼 수가 없다. 무엇보다 카프킥을 몇십 방을 찬 것 같다.”며 이정현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정문홍 회장은 “정현이는 근육을 키워서 나중에 (김)수철이랑 싸웠으면 좋겠다. 수철이가 강한 건 기정 사실이다. 정현이가 많이 성장했을 때 얘기다. (나스카와) 텐신도 데리고 와서 텐신하고 이정현이랑 경기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스카와 텐신은 일본 입식 격투기의 스타다. 우리나라에서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이정현처럼 몸은 작지만 빠르고, 기술이 좋다. 텐신은 지난해 살아있는 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이벤트 매치를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정문홍 회장은 “MMA로 하면 정현이가 무조건 이기지. 근데 텐신이 안 한다고 할 거다. 입식으로 하면 정현이가 진다. 하드웨어(몸)가 정현이가 많이 밀릴 거 같다. 일단 지금의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하드웨어가 좋아져야 할 거 같다. 그러면 엄청 큰 선수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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