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노는 언니'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에서는 박승희가 제주도에서 멤버들(박세리, 남현희, 정유인, 한유미)과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박승희는 멤버들이 남편에 대해 묻자, 자신보다 5세 연상이라면서 "같은 업종에 있어 직업은 디자이너로 은퇴 후에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또 "누가 먼저 고백했냐"는 질문에 "제가 먼저 사귀자고도 하고, 결혼하자고도 했다. 답답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교제 4개월 후 상견례를 진행했고 결혼까지 이어졌다고도 덧붙였다. 박세리는 "꼭 남자가 먼저 고백하란 법은 없지. 내 짝은 언제 나타나는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승희는 가방 디자이너로 전업한 것에 대해 "제가 운동선수 생활을 17년 했는데, 항상 은퇴 후 디자인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보시는 분들은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다고 느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을 두지 않고 홈페이지 제작부터 제품 촬영, 보정, 공장 다니기, 배송까지 혼자 해왔다고 밝혔다. 박승희는 "지금 하지 않으면 제가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아 혼자 해봤다"라고 열정을 보였다.


한편 박승희는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주자로 국가대표로 활약해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을 출전한 기록을 남겼다. 그해 은퇴한 후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했으며 지난 5월 패션 브랜드 대표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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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채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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