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 스카이캡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협상중인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 /스카이 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가 감독 후보를 물색해 협상중이다. 감독 후보는 세계 축구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벨기에 국가대표팀 감독인 스페인 출신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48)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마르티네즈 감독이 유로2020을 마친 뒤 클럽팀 감독직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지인들에게 말했다”며 “주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을 물색 중인 토트넘과 마르티네즈가 협상중”이라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 후보로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 그레이엄 포터(46) 감독과 랄프 랑닉(63) RB 라이프치히 전 감독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유로2016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마르크 빌모츠(52·이란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벨기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같은 해 마르티네즈 감독 역시 EPL 에버턴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터라 많은 팬들의 우려를 샀다.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하며 벨기에 대표팀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올렸고, ‘벨기에 올해의 감독상 수상’과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무리뉴 감독이 떠난 뒤 라이언 메이슨에게 임시 감독을 맡겼고, 토트넘은 리그 최종전에서 7위를 마크, 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제치고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의 새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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