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주정훈선수
도쿄패럴림픽 태권도 종목에 출전하는 주정훈(오른쪽). 제공 | 세계태권도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주정훈(27·서울시장애인태권도협회)이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주정훈은 24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남자 75㎏급(K44) 결승전에서 몽골의 쉔바이아르 바트바이아르를 53-17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반면 남자 61㎏급에 출전한 김태민(나사렛대)은 8강에서 탈락했다.

K44는 한팔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장애가 있는 유형의 선수가 겨룬다. 체급별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랭킹 1~4위 36명과 대륙별 선발전에서 우승자 30명, 개최국 일본 3명, 와일드 카드 3명에게 패럴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패럴림픽에 첫선을 보이는 태권도는 터키 6명,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나란히 4명, 영국 3명, 한국 1명 등 총 72명의 남녀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패럴림픽 태권도 종목은 9월 2~4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에 있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태권도는 지난 2015년 IPC집행위원회에서 2020 도쿄패럴림픽 정식 종목군에 처음 이름을 올린데 2024년 파리 대회까지 정식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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