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뮐러, 마츠 훔멜스
토마스 뮐러와 마츠 훔멜스. BBC 캡처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코로나-19로 연기됐다가 재개되는 유로 2020(6.11~7.11)에 출전하는 독일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요아힘 뢰브 독일대표팀 감독은 최종엔트리에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토마스 뮐러(32)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마츠 훔멜스(33)를 다시 불러들였다고 <BBC>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뢰브 감독은 지난 2019년 3월 이들을 다시 뽑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지만, 26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에서 이 두명을 선발했다.

30살을 훌쩍 넘기는 뮐러는 2020~2021 시즌 독일 분데리스리가에서 11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역시 노장인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와 함께 독일컵에서 우승했다. 뮐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시 돌아온다”고 말했고, 훔멜스도 “돌아와서 기쁘다. 새로운 장을 위해 정말로 일어섰다”고 글을 올렸다.

독일은 지난 2020년 11월 네이션스리그에서 스페인에 0-6으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뢰브 감독은 “최근 우리는 수비에서 안정적이지 못했다. 마츠는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고 경험을 가져올 수 있는 선수”라고 그를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18세 공격형 미드필더 자말 무사알라도 포함됐다.

독일은 프랑스, 헝가리, 포르투갈과 함께 유로 2020에서 F조에 포함돼 있다. 독일 대표팀의 공격진에는 토마스 뮐러와 함께 티모 베르너(첼시), 세르지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케빈 폴란드(바이어 레버쿠젠) 등이 포함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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