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키움 선발 요키시, 시즌 4승 도전!
키움 에릭 요키시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과 한화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 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키움이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박동원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키움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전에서 5-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의 시즌전적은 18승 19패가 됐다. 이날 승리로 중위권 도약에 포석을 둔 키움이다. 선발투수로 나선 요키시는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5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 호투를 펼치던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를 무너뜨렸다. 이날 박동원은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제이크 브리검 합류로 분위기 전환 효과가 있었을까. 키움 요키시는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5월에 접어들어 부진에 빠졌었는데, 이날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한화 카펜터 역시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를 짓눌렀다.

그러나 0의 균형은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동원이 깨뜨렸다. 카펜터의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박동원의 솔로포로 키움은 한 점을 앞서갔다.

7회 1사 1,3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카펜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3점을 앞선 가운데, 8회 무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잠잠했던 박병호가 2루타를 날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키움은 불펜진이 마운드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편 카펜터는 7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써 시즌 2승 수확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의 시즌 전적은 14승 2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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