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가수 이하늘의 전처 박유선씨가 지난달 갑작스레 사망한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의 이름으로 기부를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때 그의 시동생이었던 이현배는 지난달 17일 48세의 나이로 돌연 사망했다. 박유선씨는 14일 자신의 SNS에 "공구(공동구매)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이현배 이름으로 기부하려 한다. 이현배의 선한 영향력을 좋은 곳에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저에게 이번 만큼 값지고 의미 있는 기부는 없을 것 같다. 빠른 시일 내 절차로 기부하는 모습, 또 활짝 웃는 얼굴로 업데이트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 이하늘과 박씨는 결혼 1년반만인 2020년 이혼했다. 하지만 연애 기간이 길었던 만큼 박씨가 이하늘의 가족, 지인들과 함께 했던 시간도 10년 세월이 넘었다.


박씨는 앞서 이현배의 빈소에 사흘간 함께하며 갑작스런 동생의 사망으로 무너진 이하늘의 곁을 지키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1973년생인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이름의 래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45RPM 멤버로 이름을 알렸다. 2005년 45RPM 정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를 통해 정식 데뷔했으며 2009년에는 이하늘이 이끈 회사인 부다사운드에 합류하고 활동을 이어갔다.


2012년 엠넷 ‘쇼미더머니’ 준우승을 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45RPM 멤버 박재진과 JTBC ‘슈가맨3’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고 2020년 엠넷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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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이현배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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