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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감독. 그라나다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사퇴 의사를 이미 선수단에 알렸다.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지단이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거라는 의사를 이미 선수단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6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았다. 3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이후 잠시 팀을 떠나기도 했으나, 지난 2019년 3월 다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올시즌을 보내고 있다.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로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승점 78로 레알 마드리드는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0)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첼시(잉글랜드)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무관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단 감독의 책임론까지 불거졌다. 결국 지단 감독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단 감독이 떠나게 되면 후임으로는 라울 곤살레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요아힘 뢰브가 거론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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