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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양현종이 15일(한국시간)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전에서 마틴 말도나도에게 홈런을 맞은 뒤 허탈해하고 있다. 휴스턴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텍사스 양현종이 롱릴리프로 투입돼 홈런을 맞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은 1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이날 양현종은 4이닝동안 3안타 1홈런 3실점했다. 평균자책점도 2.25에서 3.38로 상승했다.

양현종은 3회말 무사만루 위기상황에서 등판했다. 앞서 선발로 등판한 웨스 벤자민이 1.2이닝 3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고 이어 등판한 브렛 데거스도 2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됐다. 이미 1-5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한 양현종은 추가실점을 막아야하는 중책을 떠안았다. 그러나 첫 타자 마틴 말도나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로벨 가르시아를 병살처리했으나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마이클 브랜들리까지 외야 플라이를 잡아내며, 공 9개로 이닝을 마쳤다.

이어 4회를 삼자 범퇴로 삭제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으나, 양현종은 5회 동료의 실책까지 겹쳐 불운의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코리아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일스 스트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때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공을 빠뜨렸고 1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1사 2루에서 말도나도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메이저리그 세번째 허용한 홈런이다. 그러나 이내 평정심을 되찾은 양현종은 추가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6회도 위기는 계속됐다. 2아웃을 먼저 잡은 뒤 연속 볼넷을 내줬다. 여기에 3루수 앤디 이바네즈의 송구 실책까지 나와 만루 위기를 맞았다. 2사 만루를 맞은 양현종은 침착하게 타자를 내야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없이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3-10으로 뒤진 7회, 텍사스 벤치는 양현종을 내리고 테일러 헌을 등판시켰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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