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y Soccer Cup Final
황희찬이 DFB 포칼 우승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베를린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우승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DFB 포칼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에 1-4로 패했다. 라이프치히는 2009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우승컵을 노렸으나 또 한 번 좌절했다. 지난 2018~2019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통산 5번째 포칼 정상에 섰다.

황희찬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와 투톱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앞선 경기와 달리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45분을 소화하고,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교체됐다.

도르트문트가 전반전에만 3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전반 5분 만에 제이든 산초가 선제골을, 28분에는 엘링 홀란이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산초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도르트문트는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26분 다니 올모의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후반 42분 홀란이 사실상 쐐기골을 작성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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