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장나라가 20년 전 어머니 백은혜가 사망한 배경을 밝혀낼 수 있을까. 이번엔 김대곤 퇴마 카드를 꺼내들었다.


1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는 홍지아(장나라 분)가 오성식(김대곤 분)을 퇴마하기로 결정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홍지아는 20년 전 어머니 홍미진(백은혜 분)이 사망한 배경을 알지 적확히 알아내지 못하고, 원혼도 퇴마하지 못해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 특별한 영매일 거라고 생각했던 오인범(정용화 분)에게도 이렇다 할 도움을 받지 못하자 홍지아는 오인범 삼촌 오성식을 퇴마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주사무장(강말금 분)에게 "20년 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면, 오성식의 기억을 알아야 한다"며 오성식 퇴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주사무장은 "위험하다. 오인범 삼촌이라서 이러시는 거냐. 오인범은 삼촌이 원귀로 남아있는 줄 모른다. 그게 오인범에게 더 좋을 수도 있다"라며 반발했다. 홍지아는 "나는 엄마를 보내준다는 말만 할 뿐 아직까지 아무것도 안 했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홍지아는 오인범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며 오성식을 퇴마하겠다고 알렸다. 오인범은 뜻을 함께 했고, 이를 위해 도학성(안길강 분)도 퇴마에 협조하게 만들었다. 오성식 원귀는 도학성 옆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홍지아와 오인범이 또 다른 의뢰인의 퇴마 현장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 갑자기 이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문을 잠그고 온도를 영하 20도 밑까지 내렸다. 두 사람 모두 정신을 잃어갈 때쯤, 다행히 누군가 문을 활짝 열어줬는데 그 존재는 홍미진의 원혼이었다. 홍지아는 "엄마"라며 외마디로 말했다.


그 시각 주사무장은 도학성을 만나고 있었다. 도학성은 "무슨 작당들이야?"라고 물었는데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자 주사무장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홍지아 집에서 홍지아 곁을 떠돌던 홍미진이 어떻게 홍지아의 위협을 감지하고 먼 곳까지 찾아 도움을 줬는지, 그 배경에 궁금증이 모인다. 이 에피소드가 20년 전 열쇠를 푸는데 연결고리가 될지도 흥미진진한 부분이다. 숙제들이 조금씩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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