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은행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금리를 최대 1.2%포인트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출 상품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금리 인하로 고객이 체감하는 금리 수준에 대해 “대략 6%대는 5%대로, 5%대는 4%대로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신용 대출상품의 최고 한도는 7000만원으로 유지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최고 한도를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반면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최고 한도는 낮췄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신용대출(건별)은 1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고신용자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카카오뱅크의 자체 중신용자 대출 공급액(사잇돌대출 제외)은 올해 1∼4월에 1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7억원)보다 108%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및 금융 이력 부족자(Thin Filer)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 (CSS)을 개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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