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전 1회초 2사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 5. 5.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KT 강백호가 수비 실수를 자책했다.

강백호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 3번 타자 1루수로 나서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1위를 유지하던 강백호는 시즌 타율을 0.403으로 소폭 상승시켰다.

타격에서 팀 승리를 견인한 강백호는 이날 경기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자욱이 때린 땅볼을 잡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그동안 1루에 있던 박해민이 2루까지 진루했고, 무사 만루 상황까지 이어져 4실점 바탕이 됐다.

경기 후 강백호는 “이런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좋고, 나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쿠에바스에게 미안하고 다시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수비에 대한 잔상이 남았는데 팀 동료 선배들이 좋은 말씀과 조언해줘서 잘 임할 수 있었다. 나뿐아니라 팀이 모두 타점을 내줬고, 모두가 팀 플레이를 해줘서 내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스프링캠프 준비한 게 최근에 잘 나와서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 실수없는 경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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