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온앤오프' 배우 오연서와 이정현이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오연서, 이정현의 오프가 전파를 탔다.


이정현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인 역할을 잘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배우로, 이날도 스튜디오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한국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떤 후 "전라북도 김제 출신이다. (당시 연기는) 재일교포 동료 배우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광복절 행사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것에 대해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다. 외가 친척들 중 현충원에 계신 분들이 있다. 노래를 잘 못 부르는데 나가서 민망했다"라며 국가유공자 후손임을 알렸다.


먼저 공개된 오연서의 일상. 그는 "오프 때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집순이다"라고 말했다. 오연서 집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였고, 거실은 물론 부엌까지 곳곳이 시원하게 트여 시선을 모았다.


오연서는 아침 기상 후 애니메이션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일을 하고 있을 때는 현실적이니까, 오프 때는 비현실적으로 휴식을 취한다. 만화를 보는 게 위로가 된다"라고 말했다.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는 그런 오연서에게 "몇 살까지 볼 거야? 영혼이 맑아서 좋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연서는 매니저와 함께 3년 만에 운전 연습에 나섰다. 단단히 마음을 먹은 오연서는 흰 장갑도 착용하며 운전 연습에 몰두했고 다음 목적지로 만화방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연서는 "오프의 시간은 소중했다. 온의 시간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라며 오프 하루를 보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정현의 오프가 공개됐다. 이정현 집 분위기는 유니크했다. 침대 바로 위에 창이 있어 햇빛도 바로 볼 수 있었다. 이정현은 집에 대해 "원래 노홍철 씨가 책방으로 운영한 건물에 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일어나자마자 진지한 모습으로 노트북 앞에 앉아 스케줄 결산을 하기 시작했다. 이정현은 "어떤 작품을 했는지 정리하기 위함이고 이때까지 해왔던 작품을 기억하자는 의미도 있다"라고 전했다. 요거트로 아침 식사를 해결한 후에는 유도장으로 향했다. 이정현은 "용인대 유도학과를 나왔다. 원래 운동을 했다"라며 반전 면모를 소개했다.


유도를 마치고 나서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고깃집을 찾아갔다. 식당에는 스타들의 수많은 사인이 있었는데 이정현의 사인도 있어 이정현을 기쁘게 했다. 이정현은 함께 아르바이트를 했던 동생을 만나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 동생은 이정현에게 "보통 처음 일 하시는 분들은 손 더러워지는걸 신경쓰는데 형은 신경 안 쓰더라. 날다람쥐처럼 움직이니까 형이랑 일할 때 컴플레인이 안 들어왔다"라며 이정현의 성실함을 언급했다.


이정현은 말미 "강한 역할로 찾아뵙다 보니 아직 못 보여드린 게많다. 다양한 역할로 찾아뵙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온앤오프'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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