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진_남양 로고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최근 ‘불가리스 사태’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경영 쇄신에 나선다.

남양유업은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비대위를 구성해 경영 쇄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비대위는 경영 쇄신책 마련과 함께 대주주에게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도 요청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장으로는 남양유업 세종공장의 정재연 공장장(부장급)이 맡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대표이사는 비대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달 자사 유제품인 불가리스의 코로나19 효과를 과장해 발표해 물의를 빚었다. 이후 홍원식 회장은 지난 4일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이광범 대표이사는 차기 경영진을 선임할 때까지 대표직을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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