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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5월 안방극장, 골라 먹는 아이스크림처럼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사극부터 아이돌 그리고 판타지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신작 드라마가 줄이어 공개되는 가운데 모두 5월을 넘어 2021년을 대표하는 드라마를 꿈꾸고 있다.

4월 30일 OCN ‘다크홀’을 시작으로 1일 MBN ‘보쌈’(3일), KBS2 ‘오월의 청춘’(7일), KBS2 ‘이미테이션’(8일), tvN ‘마인’(10일),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14일),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19일), MBC ‘목표가 생겼다’(24일), 카카오TV ‘이 구역의 미친X’(26일) ‘간 떨어지는 동거’(31일), SBS ‘라켓소년단’(31일) 등 한 달 사이에 무려 11편의 드라마가 첫 선을 보인다.

이 달에 공개되는 드라마는 그 수도 많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자랑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미 방송중인 작품들이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방송될 드라마 역시 쟁쟁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출연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크홀’은 ‘변종인간’을 소재로 삼아 기존 좀비물과는 또 다른 장르물의 탄생을 알렸고, 정일우와 권유리가 출연한 사극 ‘보쌈’은 MBN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 기록 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재 유일한 월화드라마인 ‘오월의 청춘’도 이도현과 고민시가 80년대 멜로의 탄생을 알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미테이션_연기돌 총출동

지난 7일 첫 방송한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은 동명의 원작으로 바탕으로 한 아이돌 세계 이야기. 이준영, 임나영, 에이티즈, SF9 등 현직 아이돌이 출연한 가운데 음악방송에 출연하고 미니앨범이 나오는 등 극과 현실을 오가며 실제 아이돌과 같은 활동도 하며 K웹툰에서 K드라마 그리고 K팝의 결합을 볼 수 있다.

이보영과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마인’도 강렬하며 첫 포문을 열었고, 서인국의 3년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이자 박보영과의 호흡하는 판타지 로맨스 ‘멸망’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제훈, 탕준상이 출연하는 ‘무브 투 헤븐’은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소재와 캐릭터로 눈길을 모은다. 이밖에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당선된 ‘목표가 생겼다’는 4부작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오고, 정우와 오연서는 ‘이 구역의 미친 X’로 이전까지 보지 못한 색다른 로맨스를 예고했다.

999살 구미호와 99년생의 비현실 로맨틱 코미디인 ‘간 떨어지는 동거’와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성장드라마 ‘라켓소년단’도 방송을 앞두고 있다.

특히 6월에는 SBS ‘펜트하우스’ 시즌3,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와 같이 이미 재미와 시청률이 검증된 인기작이 돌아오며 그 전의 어떤 작품이 안방극장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고 사랑 받을지 귀추가 모인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최근 제작되는 많은 드라마가 소재나 캐릭터가 겹치는 경우가 많은데 5월에는 다양한 배우들이 각기 다른 소재와 장르의 작품으로 돌아온다. 게다가 기대해볼만한 작품이 많아 시청자 입장에서도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각 제작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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