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한화 이해창, 추가점 뽑아내는 적시타
한화 이해창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와 한화의 더블헤더 2차전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LG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베이스러닝을 하고 있다. 2021. 5. 9.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한화가 하위타선에 배치된 노수광과 이해창의 맹타를 앞세워 두 번째 경기를 승리했다.

한화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양팀 모두 2차전에서 중간투수를 총동원하는 불펜 대결을 벌였고 한화 불펜진이 LG에 판정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장시환 뒤로 등판한 김범수, 윤호솔, 강재민, 정우람이 7이닝 3실점을 합작했다. 7번 타순에 배치된 노수광과 8번 타자 이해창은 각각 4타수 2안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13승 17패가 됐다. 마지막 위기를 극복한 정우람은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1회말 LG가 더블헤더 첫 경기 기세를 이어가듯 홍창기의 2루타와 채은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한화도 2회초 곧바로 반격했다. 한화는 김민하와 노수광의 연속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이해창의 중전 적시타와 박정현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LG가 4회말 1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2루 땅볼에 한석현이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내준 한화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노시환의 2루 땅볼에 박정현이 득점해 다시 리드했다. 그리고 6회초 이해창의 2루타 후 정은원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8회초에는 노수광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고 이해창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3점차로 달아났다.

[포토]한화 김범수, 3회부터는 내가!
한화 김범수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와 한화의 더블헤더 2차전 3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 5. 9.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렇게 타선이 꾸준히 점수를 뽑은 가운데 불펜진은 5회부터 릴레이 호투를 벌였다. 두 번째 선발투수 구실을 한 김범수가 4회말 1점을 허용했으나 5회말에는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9회말 정우람이 오지환, 김현수, 채은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는데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좌익수 김민하가 에러를 범해 추가실점했는데 라모스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로 향하는 행운이 따랐고 1사 1, 3루에서 한석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이뤘다.

[포토]한화 정우람,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 8회말 등판
한화 정우람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와 한화의 더블헤더 2차전 8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 5. 9.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반면 LG는 선발투수 배재준이 1이닝만 던지고 2회부터 중간투수를 나란히 투입했으나 불펜데이가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4회말과 8회말 두 차례 만루기회에서 1점에 그친 게 패인이 됐다. LG는 4연승에서 연승행진에 마침표가 찍혔고 시즌 전적 17승 13패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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