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안정환의 훈련을 통해 SBS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팀워크를 제대로 다졌다.

9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서는 팀워크 트레이닝을 위해 안정환이 사부로 출연했다.

히딩크 감독에게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운 안정환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팀워크를 전수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팀워크 훈련을 위해 직접 훈련 장소, 소품, 카메라 등 커리큘럼을 세팅했다. ‘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를 슬로건으로 안정환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팀워크를 훈련하려 했다.

공포 체험 훈련으로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모습을 확인한 안정환은 “이런 모습이 이기심”이라며 “이건 뭐 평가할 필요도 없다”라고 말했다. 급기야 안정환은 “한심하다”라며 “리더십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 팀워크는 개뿔”이라며 웃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 앞에 선 안정환은 “개인적으로 집사부일체의 팀워크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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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인별 팀워크 리포트를 공개에 앞서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분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은 “내일을 강하게 팀워크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오늘 가실 분은 가셔도 된다”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까지 방송을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힘들 것”이라며 “미리 빠질 사람은 말해도 된다”라고 경고했다.

이튿날 아침 안정환은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2인 1조를 구성했다. 이승기-양세형, 김동현-차은우 조로 나눴다. 안정환은 “서로 도와주고 나면 묘한 감정이 생긴다”라고 2인 1조 세안식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서로 서먹한 감정도 이 과정을 통해 깨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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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양세형의 얼굴을 닦아 준 뒤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양세형은 “쑥스러운데, 뭔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난다”며 “내가 생각하지 않았던 앞으로도 거의 없을 뭔가 특별한 것을 이승기가 해주니깐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승기 또한 “묘한 친밀감, 묘한 교감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차은우와 김동현도 같은 경험을 했다. 김동현은 “독특한 경험이어서 기억에 계속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동현이 차은우의 얼굴을 씻겨주는 과정에서 뒤에서 껴안았다. 차은우는 “살짝 부끄러운데, 오히려 그 후에는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본격적인 팀으로 하나가 되는 훈련을 진행했다. 그는 “내가 대표팀에서 모두 했던 훈련을 진행한다”면서 “김태형 형이 프로팀에서 상대로 만나면 태클을 많이 해서 진짜 싫어했다. 그런데 이런 훈련을 통해 가까워졌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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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을 없애는 2인 1조 드리블 훈련을 진행했다. 안정환은 “장난치는 것도 합이 안 맞지만 둘이 팀워크 좋아질 것”이라고 훈련 효과를 예고했다. 이 덕분에 훈련을 통해 끈끈해진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안정환은 훈련의 교훈에 관해 “동료가 부족한 걸 채워주고 서로를 알아가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양세형과 이승기는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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