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LG 류지현 감독, 3연패 탈출했습니다!
LG 류지현 감독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류지현 감독이 4년 만에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를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LG는 6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의 호투와 채은성의 선제포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승리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3연전이 아닌 2연전으로 어린이날 시리즈가 진행됐는데 2승 0패를 거두며 2017년 3연전 싹쓸이 이후 첫 싹쓸이도 달성했다.

이날 수아레즈는 7이닝 2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1회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이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유강남은 5타수 3안타 2타점, 김현수는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수아레즈 뒤로는 이정용과 함덕주가 1이닝씩 맡아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선발 수아레즈가 7이닝 동안 에이스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공격에서 채은성의 선제 투런포가 흐름과 분위기 가져오는 계기를 만들었다.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좋은 모습이 승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가치있는 투런포를 쏘아 올린 채은성은 “지금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매 경기 중요하지만 오늘도 중요한 경기에서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홈런 순간을 두고 “상대 선발투수가 빠른 공을 던지고 스플리터도 좋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힘들어 진다고 생각해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덧붙여 “지금 팀분위기가 좋다. 이 분위기 이어가서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LG는 오는 7일 잠실 한화전 선발투수로 정찬헌을 예고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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