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배우 겸 가수 이동준이 tvN '신박한 정리'에서 각방 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3일 방송한 '신박한 정리'에서는 태권도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배우와 트로트 가수로까지 활약한 이동준의 금빛찬란한 '아라비안 나이트' 집이 공개됐다.

드라마에서나 나올 듯한 휘황찬란한 금빛 소품으로 남다른 '골드 사랑'을 드러냈다. 이동준은 "내가 황금색을 좋아한다. 황금색은 부를 불러온다. 황금 팔찌, 목걸이도 세 개씩이나 한다. 황금 발찌도 있다"며 금색 가구를 사는 이유를 설명했다. 시간은 금'이라며 거실에만 시계가 5개였다.

특히 이날 이동준은 아내 염효숙과 각방을 쓴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와 각방을 쓴다. 각방을 쓰는 게 창피한 게 아니다"며 "열 부부 중 아홉 부부는 각방을 쓴다. 열 명한테 물어보니까 한 명이 아직까지 아내랑 같이 자는 잘못된 놈이 있더라. 우리 나이가 되면 서로 편리하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동준의 아내 염효숙은 "그 한 부부가 보기에는 아홉 부부가 이상하다고 느낄 거다"고 말했다. 

염효숙의 방은 원래 안방이었는데 각방을 쓰다보니 안방이 자신의 방이 됐고 이동준의 취향대로 금빛으로 꾸며져 있었다.

이날 이동준은 무려 3.5톤이나 비워 '공식 나눔왕'으로 등극했다. '신박한 정리' 최초로 3.5톤 트럭에 사다리차까지 총출동했다.

정리된 집 곳곳을 보며 탄성을 연발한 염효숙의 방은 공간만 차지하던 불필요한 가구를 비우자 한층 더 여유로워진 공간으로 변신했다. 염효숙은 "너무 좋아. 나 어떡해? 시집 온 것 같아"라고 비명을 질렀고 신애라는 "비명 지르는 분은 '신박한 정리' 최초다"라고 흐뭇해했다.

한편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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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신박한 정리'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