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래, 조은진, 김준석 심판(왼쪽부터).
대한바둑협회 첫 국제심판으로 임명된 김성래, 조은진, 김준석 심판(왼쪽부터).

[스포츠서울]대한바둑협회가 첫 국제심판을 배출하며 바둑의 세계화를 위한 든든한 초석을 다졌다.

대한바둑협회가 임명한 첫 국제심판은 전문기사 출신인 김성래, 김준석(이하 2급 심판)과 조은진(3급 심판) 등 총 3명이다. 이들은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0년 국제심판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하였으며 이후 협회 심판위원회 및 사무처 의결을 통해 국제심판으로 인정받았다.

‘2020년 국제심판 역량강화 교육과정’은 ‘국제심판의 전문역량 강화 및 국제무대 진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국제심판 15명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되었다. 교육생들은 약 50시간 내외의 스포츠·심판 전문 및 글로벌 역량교육과 함께 30시간 내외의 영어 집체교육, 주 5회 원어민 전화 영어,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수료했다.

국제심판 1호 자격을 취득한 김성래 심판은 “대한바둑협회의 첫 국제심판으로 임명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 바둑의 세계화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 등 국제심판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바둑 종목의 심판 시스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기원 전문기사이기도 한 김성래 심판과 김준석 심판은 지난 2016년 2급 심판 자격을, 조은진 심판은 2017년 3급 심판 자격을 각각 취득하였다. 이들은 향후 대한바둑협회 주관 국제대회 및 행사 등에 공식 심판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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