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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연예계에 다시 드리워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나아가 성희롱 논란으로 프로그램 폐지에 이른 박나래 사건이 경찰 수사에 착수하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주간 연예계를 들썩였던 이슈들을 해시태그로 정리해봤다.

#‘원더풀’ 윤여정, 아카데미 수상 넘은 ‘K할머니 신드롬’

‘원더풀’ 윤여정의 신드롬이 아카데미 수상을 넘어 계속되고 있다. 단순히 한국 배우가 최초로 상을 받고, 시니어 배우가 수상했다는 것을 넘어 윤여정의 재치 넘치는 수상소감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차례 언급되며 ‘K할머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그의 드레스, 항공점퍼, 액세서리, 발언까지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화제다. 그런 가운데, 과거 남편이었던 조영남의 발언은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다. 그는 앞서 방송과 인터뷰 등을 통해 “윤여정의 수상을 축하한다”면서도 “아이들을 두고 이혼한게 후회된다”, “아카데미 수상은 이혼에 대한 최고의 복수” 등의 발언을 하며 비난을 받았다. 그러자 언니네이발관 이석원은 공개적으로 조영남을 비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광수, 11년만에 ‘런닝맨’ 하차

배우 이광수가 11년만에 SBS ‘런닝맨’에서 하차한다. 이광수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런닝맨’과 함께해 온 만큼 하차를 두고도 긴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건강상 이유로 하차하게 된 것. 소속사 킹콩by스타쉽에 따르면 “이광수가 지난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히 재활 치료를 하고 있었지만 촬영 시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이달 말까지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광수는 ‘런닝맨’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아시아 프린스’로 발돋움 했다. 한편 이광수 하차 이후 후임에 대해 SBS는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성록→조향기, 연예계 코로나 추가 확진 어쩌나

연예계에서 한동안 주춤한 듯 했던 코로나19가 또 다시 기승이다. 손준호의 양성 판정 이후 박세리가 추가 확진됐고 뮤지컬 ‘드라큘라’ 연습에 함께 참여했던 김준수, 신성록 등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컨디션 이상을 느낀 신성록이 재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이후로도 전동석도 추가 확진되며 결국 뮤지컬에서는 자진 하차했다. 또 조향기도 확진 소식을 전해왔다. 이제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한들 격리 기간 동안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 그러자 T1419는 헤어샵 스태프 확진 소식에 밀접접촉자가 아님에도 선제적으로 검사에 응하는 등 연예계 전반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성희롱 논란’ 박나래, 결국 수사 착수→‘나혼자’서 ‘눈물’

유튜브 채널 ‘헤이나래’에서의 발언과 손동작 등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박나래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착수했다. 박나래에 대한 국민신문고 민원이 들어온 뒤 서울 강북경찰서는 박나래를 상대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공연음란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3월 ‘헤이나래’에서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던 중 사타구니 쪽으로 인형의 팔을 밀어넣는 등의 행동으로 성희롱 논란이 제기됐다. 사과에도 결국 ‘헤이나래’는 폐지됐고, 이후 MBC ‘나 혼자 산다’ 등 박나래가 고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하차 요구도 빗발쳤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할아버지를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끝내 눈물을 보이며 일련의 상황들에 대한 심경과 반성의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을 통해 박나래는 “저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 같아서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며 “더 반성할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좋은 모습으로 실수 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후크엔터테인먼트, 킹콩by스타쉽, HB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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