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_(주)판씨네마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결전의 날이 밝았다.

26일 오전(현지시간 25일)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열린다.

국내에서도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감독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기 때문.

지난해 같은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4관왕(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해내며 영화사에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배턴을 이어 받은 ‘미나리’는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주목받고 있다.

물론 ‘미나리’의 경우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지만,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과 스티븐연, 한국 배우 윤여정, 한예리가 합심해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가장 화두인건 단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여부다. 한국배우 최초로 연기상에 노미네이트 된 윤여정이 후보를 넘어 트로피까지 안을 수 있을지 세계인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어서 한예리도 미국으로 향했다. 또 봉준호 감독도 시상자로 참석할 예정으로 봉 감독이 윤여정에게 트로피를 건네는 진풍경을 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26일 오전 9시부터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주)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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