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주들은 모두 그 나라의 오랜 전통주를 상품화 한 것이다. 위스키, 와인, 럼, 보드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술들이 저마다 고유의 맛은 물론 스토리를 담고 자존심 대결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전통주가 없는 형편이다. 간혹 외국 관광객들이 국내에 들어와 소주나 막걸리를 마시고 엄지를 내보이긴 하지만 다른 나라의 술에 비해 해외에서의 반응은 비교하기 부끄러울 정도다.


최근 K-POP이나 K-방역 등 한국문화와 의료, 거기에 비교적 침체된 세계경제 환경에서도 나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경제상황 등 자랑거리가 많지만 여기에 걸맞은 전통술이 하나 없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기존의 전통주가 가진 이미지를 깨는 파격적인 새로운 전통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젊은이들의 인기는 물론 세계시장으로 수출 되는 성과를 이루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통주의 맛에 익숙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나타낸 ‘TINA'라는 제품도 있다.


새롭게 론칭한 LAMP도 반응이 만만치 않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2030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다 곧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주류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AMP는 전통주의 깊은 맛에 메론맛을 더한 푸른색 술로 산뜻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LAMP는 술 맛을 보기 전에 먼저 만나는 독특한 술병 디자인으로 유명한데, 마치 동화 알라딘의 램프에 나오는 램프 모양을 하고 있어 애호가들의 수집대상이 되고 있다. 술을 마시며 마법의 램프 모양 술병을 문지르면서 소원을 빌기도 하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관계자는 “LAM는 ‘달콤함의 황홀경에서 녹색 요정이 보인다면 소원을 빌어보세요 한 가지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어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술자리에서 저마다 소원을 나누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 전통주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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