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훈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이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 가운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를 받는 정일훈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정일훈 법률대리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피고인의 잘못을 반성한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일훈은 지난 15일에 두 건의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하고 재판부에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함께 재판을 받는 정일훈 외 7인의 공범 중 1인은 방조 혐의로 넘겨졌다.

앞서 지난해 7월 정일훈은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공범들의 진술과 계좌추적 등을 토대로 정일훈이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정일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 후 대체복무 중으로, 이로 인해 정일훈이 처벌을 미루기 위해 도피성 입대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정일훈은 대마초 흡연 사실이 알려진 후 “팀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며 비투비를 탈퇴했다. 비투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도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 중”이라며 정일훈이 소속사, 멤버들과의 논의 끝에 팀에서 탈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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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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