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배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그룹 45RPM의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인 故 이현배의 발인이 인이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그는 지난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어 이현배의 형 이하늘이 부검을 요청했고 부검의인 강현욱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다"며 "이현배의 심장 우심실이 일반인에 비해 50% 가량 큰 것으로 나타나 조직 검사를 했다"며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물 검사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 "고 지난 19일 소견을 밝혔다.


이현배의 사망 직후 DJ DOC 김창열이 추모글을 게재하며 김창열과 이하늘이 갈등을 드러냈다.


김창열이 SNS에 남긴 추모글에 이하늘이 욕설로 분노한 데 이어 이하늘은 SNS라이브방송에서 이현배가 제주도에서 생활고를 겪으며 배달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다 교통사고가 났어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MRI검사를 받지 못했고 이현배의 생활고에는 김창열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창열이 투자하기로 한 펜션사업 대금 지불을 거절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일 故 이현배의 빈소에 조문해 이하늘과 만나 차분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현배가 속한 힙합그룹 45RPM은 지난 1999년에 결성, 2005년 공식 데뷔했다. 특히 2002년 영화 '품행제로'의 OST '즐거운 생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故이현배의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슈퍼잼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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