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2022년 동반 입대 전망에 소속사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빅히트뮤직 측은 21일 언론매체에 "병역 관련은 아티스트가 밝힌 것 외에 저희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리딩투자증권 유성만 연구원이 이날 공개한 하이브 분석 리포트에서 "BTS 멤버 중 맏형 진(본명 김석진·1992년생)부터 입대의 시간이 다가온다"며 "방탄소년단이 2022년 중순까지 동반 입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입대 전 사전제작 효과로 실제 공백은 만 1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이브는 빅뱅, 엑소, 방탄소년단으로 이어지는 K팝 남자 아이돌의 계보를 이을 세븐틴을 시작으로 뉴이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과 걸그룹 여자친구의 국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도 합류했다. 올해 3분기부터 2022년까지 국내외 최소 5개의 남녀 신인 아이돌 데뷔 라인업이 탄탄하게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하이브는 지난 19일 투자설명서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은 1992년생인 진부터 1997년생 정국까지 멤버 전원이 현역병 입영대상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22일 군 징집·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우수자'를 추가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진은 2022년까지 말까지 병역법에 따라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하이브는 "군입대,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아티스트의 활동 중단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MD 및 라이선싱 매출, 영상콘텐츠 매출 등 아티스트의 직접 활동이 수반되지 않는 간접 참여형 매출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군입대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예정된 공백으로 인한 매출감소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앨범, 영상 등 콘텐츠 사전 제작, 활동 가능 멤버들을 통한 탄력적 아티스트 운용 등 다방면의 사업적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12월 22일 병역법 일부 개정에 따라 국위선양을 위한 체육·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는 병역 나이 30세까지 입영연기가 가능한 상태이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입대 시기와 방법은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결정된 바 없으며 향후 병무청의 입영연기 허가 여부 등의 변수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입대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예정된 공백으로 인한 매출감소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앨범, 영상 등 콘텐츠 사전 제작, 활동 가능 멤버들을 통한 탄력적 아티스트 운용 등 다방면의 사업적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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