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광 선수(21년 실업육상경기대회)
제공 | 삼성전자 육상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최병광(삼성전자)이 남자 1만m 경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최병광은 21일 경북 예천군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1만m 경보 남자부 경기에서 39분11초65를 기록, 지난 2007년 5월 신일용(국군체육부대)이 작성한 기존 한국기록(39분21초51)을 약 10초 경신했다. 14년 만에 한국 신기록이다.

최병광은 이날 남자 경보 20㎞ 한국기록 보유자 김현섭(속초시청)을 초반부터 따돌리고 기록단축을 위한 과감한 레이스를 펼쳤다. 후반부에는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으나 막판 스퍼트를 뽐내며 한국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미 2020 도쿄올림픽 남자경보 20㎞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최병광은 이 대회를 통해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김현섭이 40분32초12로 2위, 김민규(한국체대)가 40분55초44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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