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이제훈 천우희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새봄 새 둥지를 찾는 스타들의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톱스타 한예슬이 현 소속사 파트너즈파크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면서 FA대어로 떠올랐다. 오는 6월말로 파트너즈파크와 전속계약 기간이 끝나는 한예슬이 어떤 행보를 펼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특히 화려한 미모와 특유의 매력으로 광고계에서 주가를 날리는 만큼 한예슬을 향한 업계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예슬뿐 아니라 앞서 쟁쟁한 배우들이 줄줄이 이적시장에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최근 배우 이제훈이 데뷔 때부터 오랜 인연을 맺어온 사람엔터테인먼트를 떠나기로 하면서 업계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이제훈은 지난 12년간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온 만큼 소속사와의 결별 소식에 관계자들도 적잖이 놀랐던 분위기였던 것. 그렇기에 이제훈이 FA 시장에 나오면서 과연 어떤 곳과 새로운 인연을 맺을지가 새로운 관심이 되고 있다.

배우 천우희도 현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떠날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천우희의 FA 보도가 나오자 나무엑터스는 천우희와 구두계약 관계로 신뢰를 가지고 일을 하는 중이므로 FA 시장에 나왔다는 말은 맞지 않다고 대응했다. 천우희는 지난 2011년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맺은 뒤 2016년 재계약 이후 구두계약으로 인연을 이어온 것이다. 그러나 천우희가 다른 배우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움직임이 포착된 상황이라 예의주시하게 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럼에도 이적 소식이 금세 들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화 촬영 중인 천우희는 미팅을 가진 관계자에게 새 작품에 돌입하면서 작품이 끝날 때까지 연기에 집중한 뒤 결정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배우 김아중도 새로운 둥지를 틀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전 소속사인 킹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FA시장에 나온 김아중은 지난해 말 에이스팩토리와 계약 논의가 진행되다가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김아중이 새 드라마 ‘제로’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전속계약 논의도 다시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tvN ‘여신강림’으로 화제를 모으는 등 신흥 로코퀸으로 떠오른 문가영도 곧 FA 시장에 나온다. 현재 키이스트에 몸담고 있는 문가영은 키이스트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면서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섰다. 라이징스타로서 기대가 높은 문가영이 과연 어디서 새로운 둥지를 틀고 새롭게 도약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키이스트 측은 “재계약 논의를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문가영의 FA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우 손호준은 YG엔터테인먼트와 다음달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그의 행보도 궁금해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손호준 역시 재계약하지 않고 새로운 둥지를 찾는 모습이다.

이렇듯 스타들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연예계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스타 영입이 매니지먼트사에는 새로운 동력이 된다. 그렇기에 늘 이적을 앞둔 배우들에 레이더를 켜고 관심을 갖는게 보통”이라고 한 뒤 “최근에는 오랜 인연을 뒤로 하고 새로운 둥지를 트는 배우들이 많아지면서 매니지먼트사들의 지형도 조금씩 바뀌는 분위기다. 그래서 더 예의주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cho@sportsseoul.com

사진 |스포츠서울DB·CJ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키다리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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