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떠나는 무리뉴 감독. 런던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주제 무리뉴와 이별에 토트넘 선수들의 작별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토토넘은 1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치진이 직무에서 해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11월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사령탑에 오른 그는 약 1년 5개월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토트넘은 당분간 메이슨 코치 대행체제로 팀을 운영한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팀의 가장 어려운 시기를 함께했다. 개인적으로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지만, 원하는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무리뉴의 경질 소식에 동고동락했던 토트넘 선수들의 마지막 인사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캡틴 해리 케인은 “감독님 모든 것에 감사했습다.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뻤고 당신의 인생 다음 장에도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무리뉴의 차기 행보에 힘을 실어줬다. 손흥민도 SNS를 통해 “지금 내 심정을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도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함께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좋은 미래를 기원하며 행운을 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루카스 모우라 역시 “그동안의 가르침에 감사하며, 배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 미안한 마음과 자부심을 표현할 길이 없다. 항상 당신을 응원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역시 “감사했고, 큰 영광이었다. 행운을 빈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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