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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사 전경

[의정부=스포츠서울 좌승훈기자]경기도는 사업 실패를 겪은 중소기업인들의 재도전을 지원하고자 올해 100억 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 2호를 조성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재기지원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확보 등 재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민선 7기 경기도가 지난 2019년부터 도입 추진해온 사업이다.

2019년 도비 80억 원과 민간자금 70억 원을 매칭해 총 150억 원 규모로 재기지원펀드 1호를 조성·운영해왔으며, 현재까지 57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도는 도비 50억 원, 민간자금 50억 원 이상을 모집해 총 100억 원 규모의 2호 재기지원펀드를 조성한다.

투자 지원대상은 실패 경험을 자산으로 재기에 도전하는 기술혁신 중소·벤처기업이다. 특히 이번에 결성하는 펀드는 재창업 기업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경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재기 까지 돕는다.

현재 계획된 펀드 운용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8년 이내다. 투자 한도는 업체 1곳 당 펀드 결성총액의 10% 가량인 10억 원 이내가 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재기지원펀드 2호를 운용할 전문 운용사를 오는 30일까지 공모해 5월 중 심사를 통해 선정한 후, 민간자금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펀드 조성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전문 운용사 신청자격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또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업무의 집행이 가능한 법인으로서 본 펀드에 최소 5억 원 이상 출자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도전의 기회를 잘 살리고 활용하는 것이 국가·사회적으로도 더 효율적일 것”이라며 “경기도가 선도적 모험자본의 역할을 수행해 도내 재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려 한다. 역량 있는 우수한 운용사의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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