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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의 김남일 감독.제공 | 프로축구연맹

[전주=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아쉽게 패한 성남FC의 김남일 감독이 박용지를 격려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패했다. 후반 29분 한교원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성남은 실점 전까지 철통 같은 수비로 전북의 공세를 막아냈다. 수비가 원활하게 이뤄져 큰 위기 없이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교체로 들어간 박용지가 패스 미스를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북은 일류첸코, 한교원 콤비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잘 싸웠다. 고민이 됐던 부분이 있다. 내려설지, 압박을 할지 고민했다. 지금까지 경기를 하면서 압박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전반까지는 우리가 하려는 대로 잘했다”라면서 “실점 장면은 많이 아쉽다. 실수한 선수는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개의치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리차드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넣고 마상훈을 센터백으로 두는 교체를 했다. 김 감독은 “일류첸코, 구스타보가 높이가 있어 대비했다.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 리차드는 위, 아래 모두 다 볼 수 있다. 무리 없이 잘해주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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