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본기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8회말 2사1,2루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1. 4. 18.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KT가 올시즌 첫 스윕승을 거뒀다.

KT는 18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1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승을 올렸고, 키움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투수 고영표는 6이닝 동안 1홈런 포함 5안타 5삼진 2실점 했고, 조현우가 1이닝 무실점 했다. 타선에서는 신본기가 4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렸다.

KT는 1회부터 2득점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와 유한준이 안타를 때렸고, 상대 선발 최원태의 폭투로 1점에 성공했다. 볼넷을 골라낸 알몬테로 2사 1,2루 상황이 다시 만들어졌고, 황재균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2회초 선두 타자 박병호가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을 때려 1-2까지 따라 붙었다.

잠잠하던 KT는 4회부터 점수를 벌려 나갔다. 2루타를 때린 신본기가 조용호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홈까지 내달렸다. 2사 1,2루 상황, 유한준의 땅볼 때 김혜성의 송구 실책이 또 한번 나타났고, 키움은 2점을 헌납했다.

기세를 올린 KT는 5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안타를 때린 황재균이 장성우와 심우준의 안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았고, 신본기의 안타로 장성우도 1득점에 성공했다. 1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정대가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렸고, 또 한번 김혜성의 포구 실책으로 심우준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KT는 8-1까지 질주했다.

키움은 6회초 서건창의 안타와 신준우의 좌중간 2루타로 2-8까지 쫓아갔지만, KT가 8회말 2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4이닝 동안 10안타 2볼넷 1삼진 7실점 했고, 김선기와 장재영이 각각 1실점 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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