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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릭 감독. 라이프치히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플릭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바이에른 지휘봉을 잡아 팀을 빠르게 정비했다. 결국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트레블’(분데스리가, DFB포칼, 챔피언스리그) 달성을 견인했다. 올시즌에도 리그에서는 29라운드까지 승점 6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라이프치히(승점61)와 차이가 7점이기에 우승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바이에른은 지난 14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그럼에도 17일 리그 경기에서는 볼프스부르크를 3-2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플릭 감독은 볼프스부르크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후 말을 했다”고 밝혔다. 구단 수뇌부와 불화설에 대해선 “갈등보다는 화합을 선호한다. 100%인 건 절대 없기에 두 가지 모두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화합을 더 강조한다면 성공의 기회는 더 많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플릭 감독의 차기 행보는 독일축구대표팀 사령탑이 유력하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올 여름 유로 2020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내려온다. 어쨌든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바이에른의 차기 사령탑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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