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1990년대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모았던 배우 김민종이 KBS2 '수미산장'에서 "현재 썸타는 여성이 있다"고 털어놨다.


15일 방송한 '수미산장'에서는 김민종과 윤다훈이 산장손님으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정은지, 하니와 함께 김수미가 부탁한 약초를 캐러 산으로 향했다. 하니가 김민종에게 "나는 현재 썸 타고 있는 사람이 있다...O, X?"라고 묻자 김민종은 "O"라고 솔직히 대답했다.


이에 정은지는 "우와, 오빠...제발 잘 돼야 해요. 너무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라고 설레했다. 윤다훈은 "'누구예요?'가 아니라 무조건 잘 되래"라며 웃음을 터뜨리자 정은지와 하니는 "누군지는 괜찮다. 그것까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겠지만"이라면서 "얼마 안 됐다"고 수줍어했다.


식사 시간에 김민종의 '썸 고백'이 언급되자 김민종은 "썸만 타고 있다. 조심스럽게"라며 "양쪽이면 좋을 텐데 약간..."이라고 여운을 남기며 상대방의 마음을 아직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가 "연예인이에요? 아니면 혹시 '준 연예인'?"이라고 궁금해하자 김민종은 "전혀 아니다. 일반인"이라고 답했고 주위의 응원에 "잘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종은 코로나19 때문에 주위에 연락하지 않고 어머니 장례식을 치른 이야기와 어머님을 향한 그리움을 털어놓았다. 또 폐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에 절주와 금연을 선언한 이유도 공개했다.


또한 1992년 데뷔 당시 모습과 이정재 손지창과 함께 주연한 1994년 미니시리즈 '느낌' 속 명장면, 김희선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머나먼 나라'의 '박력 키스'와 김희선에게 '풀스윙 따귀'를 맞은 장면 등을 모두 함께 보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KBS2 '수미산장'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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