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첨단 ICT 기술을 이용해 동식물의 생육 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팜(Smart Farm)이 21세기 농업혁명으로 불리며 농업·농촌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주)아이티테크(ITTECH)(대표 김동로)는 스마트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김동로 대표는 공학도 출신으로 2016년 충남 예산으로 귀향해 축산업에 종사하던 중 농업기술센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스마트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물체-행동 간 관계 모델을 통한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IoT, AI CDS,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딥 러닝(Deep Learning) 플랫폼 기반 가축 생체징후 감지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는 열화상 카메라로 취득한 이미지 데이터로 가축들의 행동 패턴을 딥러닝하여 생체 징후를 탐지하고 질병을 예측하거나 소의 발정 행동을 인지하는 혁신 기술이다.

전/후처리 기술을 적용해 감지 정확도를 높였고 일반/열화상 카메라를 동시 가동해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임베디드 시스템을 채택해 기기 동작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축산 농가에 아이티테크의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면 비접촉식으로 생체 징후를 탐지해 소들의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선제적인 질병 치료·예방이 가능해 가축(송아지) 폐사율이 현저히 낮아지므로 금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한우들의 인공수정 적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아지고 노동력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아이티테크의 스마트팜 기술은 축산업 성장을 방해하는 축산 농가들의 고질적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9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아이티테크는 AI 생체 징후 감지 시스템에 IoT 단말기를 연동해 축사 내 온수 관리, 가스 농도 측정과 환풍기 제어, 송아지 온열 측정 등을 수행하는 통합 축산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주)아이티테크 김동로 대표
(주)아이티테크 김동로 대표

축산 농가에 희망을 안겨주는 김동로 대표는 “갈수록 기업화·대형화되는 축산 현장에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인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면 생산성 극대화가 가능해진다”면서 “당사 스마트팜 기술을 양돈 농가에도 적용하고 AI 딥러닝 기반 축사 질병·발정 구분 시스템 산업화가 완료되면 세계적 축산 메카인 네덜란드를 비롯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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