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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경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도교육청은 입국 초기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가 우리나라 학교 체제와 각종 행정절차를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학교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한 영상자료를 개발·제작했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영상자료는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를 비롯해 총 9개 언어로 각각 제작됐고, 학생용과 학부모용으로 나눠 영상 2종 18편이 도내 초등교와 일반에 제공된다.

학생용 영상자료는 △학교생활 △하루생활 △학교행사 △꼭 기억해야 할 4가지로 구성해 학년제와 담임교사제도, 등교와 수업시간, 방과후교실과 돌봄교실, 각종 행사 등 학교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담았다.

학부모 영상자료는 △교육제도 △취학 △학교생활 △다문화교육지원체제를 담아 우리나라 학제, 학교배정 절차, 의무교육 기간, 입학 전 예방접종, 스쿨뱅킹 등 다문화가정 학부모가 공교육을 이해하고 ‘자녀 학교 보내기’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 학교장허가 체험학습, 학생 건강관리, 장기간 모국방문 또는 영구 귀국 시 유의사항도 함께 안내, 다문화가정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유의했다.

영상자료는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 경기도교육청 블로그, 홈페이지 등에 개방형으로 탑재해 모든 학교와 교육지원청, 기관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강심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에 제작한 영상 이외에도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수요를 반영해 촘촘한 학습안전망을 만들겠다”며“올해 안에 중등용 교육자료도 개발해 학령기별 맞춤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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