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공동취재단)
토트넘 손흥민이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스콧 맥토미니 오른손에 얼굴을 맞은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런던 | 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에 강경대응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을 받고 있어 토트넘이 SNS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12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전반 33분 상대 미드필더인 스콧 맥토미니와 경합 중 얼굴을 가격 당했다. 이후 상황에서 에딘손 카바니가 골망을 갈랐는데,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통해 맥토미니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경기 후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SNS에 인종차별이 담긴 메시지를 퍼부었다.

이에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겪었다. 구단은 EPL 사무국과 조사에 나설 것이다.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불과 1주일 전에도 다빈손 산체스 역시 SNS를 통해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 ‘더 선’에 따르면, 1주일 사이에 산체스와 손흥민이 당했다. 토트넘은 이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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