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가 남편 최대철의 외도를 알고 괴로워했다.


1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이 배변호(최대철 분)에게 혼외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배신감과 분노를 표출한 모습이 그려졌다.


신마리아(하재숙 분)는 길거리에서 이광남과 배변호을 마주쳤다. 이어 배변호에게 대뜸 자신의 아이 복뎅이를 안아보라고 말했다. 이광남이 "어머 애가 낯가림도 안 해"라고 놀라워하자 신마리아는 "당연하죠. 애 아빠인데. 사모님도 아실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복뎅이 변호사님 아이다. 눈치 못 채셨구나. 농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변호는 "사실이냐"고 묻는 이광남 말에 말을 잇지 못했다. 충격받은 이광남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향했지만 이광남은 이내 정신 차린 후 배변호 뺨을 때렸다. 그리고 함께 신마리아 집으로 향했다.


신마리아는 이광남에게 "우리 식당에 혼자 와서 안쓰러워 정성껏 밥을 차려드렸다. 그랬더니 복뎅이까지 낳게 됐다"며 셋이 함께 찍은 아이 백일 사진도 공개했다. 이광남은 괴로움에 몸부림쳤고, 배변호에게 "내 가슴에 난도질했다"라며 분노했다.


이광식(전혜빈 분)은 계속 한예슬(천이슬 분)과 이태리(천이슬 분)의 관계를 불편해했다. 한 집에 사는 자체가 매우 거슬린 것. 그런 가운데 이광식은 옥상에 빨래를 걷으러 갔다가 한예슬을 마주쳤다.


이광식은 "둘이 동거해요?"라고 물었고, 한예슬은 "굳이 답하자면 그런 동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광식은 한예슬 집 빨랫대의 속옷을 보고 "누구 거냐"고 따지기도 했다. 또 이태리가 한예슬에게 "몸 관리하나 봐"라며 몸을 만지는 걸 보고 한숨을 쉬었다. 집으로 와서는 냉수를 들이켰다.



한예슬은 옆 건물에서 화재가 나자 자고 있던 이철수(윤주상 분)을 깨워 대피시켰다. 윤주상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다시 집으로 들어가 정체불명의 캐리어를 챙겨 나왔다. 이철수는 가족은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았다는 사실에 "다른 사람 다 깨우면서 이건 아니라고 본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광태(고원희 분)와 이광식, 오봉자(이보희 분)는 이철수를 서로 깨운 줄 알았다며 핑계를 댔다.


그런가 하면 오봉자는 한돌세(이병준 분)를 찾아가 다시 보지 말자고 했다. 한 때는 보고싶고 그리워했지만 이제는 아니라고. 오봉자는 "후회 안 한다. 후유증도 없을 것"이라며 직언했다. 한돌세는 "나 혼자 후유증 세게 알아야지"라며 슬퍼했다.


오탱자(김혜선 분)는 대장 검사에서 대장암이 아닌 치질이라는 결과를 듣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오봉자는 "지 혼자 진단하고 오두방정을 떨었다"며 안도했다. 이철수도 이 소식을 접하고 가벼워했다.


극 말미, 배변호는 이광남이 발레복을 차려입고 족발, 치킨 등을 입에 넣고 있는 걸 발견했다. 무대용 메이크업까지 한 채였다. 이광남은 "어렸을 때 운동해도 안 빠지더니 일주일 만에 5kg가 빠졌어. 고마워"라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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