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FC서울 기성용, 너무 아파...
FC서울 기성용.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상암=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기성용 근육이 다시 안 좋다.”

박진섭 FC서울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기성용을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박 감독은 10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2021시즌 K리그1 9라운드를 앞두고 기성용을 제외한 것에 “근육에 피로를 다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7일 울산 현대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뛰며 체력을 비축했다. 이날 선발진에 복귀할 것으로 여겼으나 뜻밖에 근육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 2월27일 전북 현대전에서 문제가 생긴 오른 허벅지 근육이다. 박 감독은 “전북전 당시 부위가 같은 데 최근 좋아졌는데 아무래도 지속해서 경기를 뛰다보니 다시 안 좋아진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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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박진섭 감독.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기성용이 빠진 자리엔 김진성을 기용했다. 박 감독은 “(측면도 보지만) 중앙도 보는 선수다. 오스마르 옆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성용 외에도 울산전에서 김태환의 태클에 무릎 내측 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풀백 고요한도 결장한다. 이날 박 감독은 포백 좌,우 풀백에 김진야와 고광민을 투입했다. 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오늘 많이 들어가는 데 자신 있게, 서로 얘기 많이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또 울산전에서 서울 데뷔골을 넣으며 깨어난 팔로세비치는 변함 없이 2선 중앙에 선다. 박 감독은 “팔로세비치가 골이 없어서 아쉬워했다. 울산전에 털어냈고, 오늘 친정팀 포항을 상대하는 만큼 각오가 더 남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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