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나 혼자 산다'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그룹 브레이브걸스 역주행 신화에 대한 벅찬 소감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용감한형제와 개그우먼 김민경의 일상이 그려졌다.


스튜디오를 찾은 용감한형제는 "5년 1개월 만에 다시 찾아왔다"라고 소개했다. 당시 '나 혼자 산다'에서 용감한형제는 브레이브걸스에게 다소 엄한 모습으로 조언하는 카리스마를 보겼던 바. 최근 뜨겁게 회자되기도.


이어 공개된 용감한 형제의 일상. 집은 5년 전 그대로였지만 분위기는 사뭇 바뀌었다. 용감한형제는 "지금은 제 집이 아니고 어머니 집이다"라고 말했다. 회사 출퇴근하기가 힘들어 어머니께 집을 드렸다고 했다.


다음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용감한형제. 그의 집은 널찍하고 깔끔한 펜트하우스였다. 화이트톤에 높은 천장, 골드빛 조명 등으로 럭셔리함 그 자체였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신사옥 미니어처도 있었고, 곳곳엔 피규어와 미술작품 등도 있었다.


용감한형제는 브레이브걸스 무명 시절에 대해 "내가 뭘 잘못했을까 싶었다. 애들 얼굴을 잘 못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롤린' 역주행에 대해 "이제 잘 되고 사람들이 노래가 좋다고 하시니까 감동적이고 감사드린다. (후속곡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또 브레이브걸스가 여름 미니 앨범을 작업 중에 있다며 해당 앨범 발매 시기는 오는 6월 둘째 주 정도로 예상했다. 이어 후속곡 일부를 최초 공개해 귀를 사로잡았다.


용감한형제는 브레이브걸스 인터뷰 현장을 방문했다. 멤버들이 용감한형제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이어졌는데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서는 음악방송에 출연시키기 위해 방송 관계자를 5시간 이상 기다린 일화를 꼽았다. 브레이브걸스는 "처음 알았다"라며 감사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롤린' 역주행에 대해선 "브레이브걸스는 우리 간판이다. 쉽게 포기하지 못했다. 자식을 포기할 수 있겠나. 끝까지 가보려고 노력한 거였다"고 밝혔다.



김민경은 새벽에 로맨스 드라마를 보다가 에릭과 서현진의 키스신에 발을 동동 굴러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몸을 일으킨 김민경은 부엌으로 가 "답답하다"며 냉장고를 열었다. 문어와 순대, 떡을 꺼내 한데 모은 다음 튀김으로 만들었다. 이어 꽃 모양 달걀말이 만들기에 도전했다. 김민경은 막걸리를 곁들여 완성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다음날 아침, 김민경은 새벽 술상 여파로 쉽게 일어나지 못했지만 금세 이겨내고 화장을 시작했다. 김민경은 "저를 도와주기로 한 분들이 오기로 했다. 약속을 취소하고 싶은 정도로 너무 피곤했는데 손님들이 오시니 화장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경을 찾아온 손님은 오나미와 송병철이었다. 김민경은 이들에게 화분 옮화분 옮기는 걸 도와달라고 했다. 이 화분은 과거 전 골프선수 박세리에게 받은 것으로 김민경은 "집에만 두면 열매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주말농장으로 옮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오나미와 송병철의 도움을 받아 블루베리 나무를 성공적으로 옮겼다. 이어 박세리에게 영상통화로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박세리는 "어떻게 비 오는 날 했어. 감기 걸리지 않게 빨리 들어가"라고 인사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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