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양신' 양준혁-박현선 커플이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1980년대를 옮겨놓은 듯한 촌티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품이 넉넉한 의상에 파랑-핑크 정장은 바로 양준혁 장인, 장모의 제주신혼여행 의상으로 반백살 사위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다.


양준혁은 5일 "양또커플 제주도신혼여행, 살림남2 방송이후 이제서야 사진 올립니다. 장인 장모님 제주도 신혼여행 옛추억따라하기 넘 재밌는 추억이었습니다. 담에 또 가자. 아이러브 제주도"라며 애처가 면모를 보였다.


지난 3일 KBS2'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양준혁은 복고풍 의상을 두벌 준비해 박현선에게 내밀었다. 일부러 어색한 포즈를 만들어 촌티가 풀풀 나는 사진을 찍었는데 이는 장인장모를 기념하는 그만의 방법이었다.


양준혁은 휴대폰에 장인장모 신혼여행 사진을 아내에게 보여주며 "사실 장인, 장모님이 86년도에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셨더라. 그때 찍었던 사진을 받아서 그걸 똑같이 따라 해 봤다"며 깜짝 이벤트였음을 알렸다.


누리꾼들은 "타임머신 타고 너무 보기 좋아요" "컨셉트 굿굿" "형님 돌하르방 코 만지고 오셨습니까"라는 반응이었다.


한편 스포츠계 대표 노총각 양준혁은 지난달 13일 19세 연하의 박현선과 결혼식을 올렸다. 선수와 팬으로 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양준혁의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김성주, 주례는 양준혁의 옛 스승인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이 맡았으며 축가는 이찬원이 불렀다.


양준혁은 올해 1월부터 '살림남2'에 합류해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공개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양준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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