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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가족 관찰예능이 수난시대를 맞았다. TV조선 ‘아내의 맛’ 일등공신인 함소원 가족이 조작설로 인해 불명예스럽게 떠나고, SBS ‘미운 우리 새끼’ 원년 멤버인 박수홍 가족도 친형 부부와 금전적 갈등으로 입방아에 오르며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를 결정했다. 드라마도 몸살이다. 역사왜곡 논란으로 폐지된 SBS ‘조선구마사’에 이어 JTBC ‘설강화’도 유사한 논란으로 방영 전부터 논란을 앓고 있다. 말많고 탈 많았던 4월 첫주 연예가 이슈를 정리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와 금전적 갈등…‘미우새’ 잠정 하차

박수홍은 가족사 때문에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게 됐다. 유튜브의 한 댓글을 통해 친형 부부로부터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을 떼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 이에 대해 박수홍은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박수홍에 대한 동정론을 이어가는 한편, SBS ‘미운우리새끼’에 함께 출연한 어머니 지인숙 씨가 이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는 반응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 모친은 ‘미운 우리 새끼’ 녹화에 불참했다. 한편 박수홍 형 측의 지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히려 친형 부부가 박수홍 재산을 늘리려 노력했고,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며 박수홍의 주장에 반박했다.

#함소원, 조작설에 결국 ‘아내의 맛’ 하차

TV조선‘아내의 맛’에 출연했던 함소원은 불화설에 이어 조작설이 불거지자 2년 9개월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아내의 맛’에서 소개된 중국 시부모의 별장이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곳이며 이를 빌려 촬영에 사용했다는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함소원은 이같은 의혹에 해명 없이 하차했다. 이에 제작진은 조작 논란에 입을 닫고 있다가 VOD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라고 지적된 시댁 별장 장면을 편집해 빈축을 샀다. 앞서 18살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딸 혜정을 출산한 함소원은 ‘아내의 맛’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중국마마’라 불리는 시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설강화

#‘조선구마사’ 이어 ‘설강화’, 역사왜곡 논란으로 방영 전부터 구설

이번엔 JTBC 드라마 ‘설강화’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바로 민주화 운동 왜곡 의혹 때문. 주요 캐릭터 중 하나가 ‘대쪽 같은’ 안기부 요원으로 설정된 점, 남자 주인공이 남파 간첩인 점,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 실존하는 민주화 운동가 영초인 점 등이 구설에 올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주요 사건의 모티브는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1987년 대선 정국”이라며 캐릭터들 역시 어떤 정부나 조직을 대변하는 인물이 아니라고 거듭 반박했다. 또한 주인공 설정 역시 “천영초 선생님과 무관하다”며 이름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백현 이미지 1

#‘입대’ 엑소 백현,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4급 판정

그룹 엑소의 백현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가운데,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4급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백현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고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하게 됐다. 앞서 백현은 팬 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5월6일로 입영통지서를 받았다”고 직접 군 대체 복무 소식을 알렸다. 현재 엑소는 수호, 찬열, 첸이 군복무 중이며 시우민과 디오가 제대했다. 백현은 군입대 전까지 최근 발매한 솔로 앨범 ‘밤비’(Bambi)로 활동하며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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