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과거 가수 지드래곤과의 열애설로 화제를 모았던 일본의 인기모델 미즈하라 키코(31)가 파격적인 대자연 누드를 선보인 가운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키코는 앞서 지난달 25일 절친 모니카, 크리스틴과 4년전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난 여행에서 촬영한 사진을 화보집으로 발간하고 전시회를 시작했다. 일본 도쿄 파르코 뮤지엄에서 오는 4월4일까지 열릴 예정인 전시회에는 대자연 속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완벽한 자유를 만끽하는 키코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사진 속에는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누드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달리고 웃는 키코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다. 키코는 직접 전시회를 찾아 자신의 가슴과 음부를 손으로 가린 채 깔깔 웃는 사진도 올리며 독자들과 교감했다.


키코는 1일 자신의 SNS에 "꿈의 연속 '드림 블루'(Dream blue) 전시회가 이제 사흘이면 끝난다. 시간 참 빠르구나. 매일매일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스토리나 감상을 보고, '우리들이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잘 전해지고 있어!'하고 아주 기쁜 마음이었다"라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키코는 화보집 발간에 대해 "애초에 화보집으로 할 예정은 없고 저희들의 추억을 위해서 촬영한 거였다. 벌거벗고 맨발이 되고 바위를 오르거나 초원을 달리거나 저절로 솟아난 온천물에 떠보기도 하고, 갑자기 나타난 설산에서 뛰거나 뒹굴거나... 비로소 자연과 일체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맨발로 걷는게 이렇게 기분좋은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드라는 말만 들어가면 '각오의 누드'나 '여배우의 혼' 딱지가 붙기 마련이어서 누드가 되는 것은 여자가 몸으로 각오가 섰을 때나 하는, 금기적인 것, 어딘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버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체는 우리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며, 좀 더 긍정적으로 다양한 방식이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 찍힌 나는 나체가 되어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고, 해방과 자유, 기쁨, 말도 안 되는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을 체험했다. 이 사진전과 화보집을 보는 분들도 그런 해방감을 느끼거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있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라는 걸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는 속내를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미즈하라키코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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