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방송인 지연수가 전남편 유키스 일라이와 사실은 쇼윈도 부부였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싱글로 돌아온 이수진, 유깻잎, 김상혁, 지연수가 출연했다.


지연수는 일라이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방송이 생계랑 직결됐고 아이도 어렸으니 쇼윈도 부부로 지낸지 오래였다. 남보다 못한 사이였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저도 사람이다. 살고 싶었고 행복해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이 저를 보고 '남편이 사랑해 줘서 좋겠네', '형부가 잘 해주잖아'라며 부러워했다. 제 불행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혼자 많이 외로웠고, 둘이 무언의 약속을 한 것처럼 아이한테는 상처 주는 모습을 안 보여주기 위해 집에서 각자 분리된 삶을 살았다"고 설명했다.


지연수는 일라이와 미국 이민을 결심한 바 있다고도 전하며 "영주권이 나오려면 서류가 필요한데, 서류가 부족해 홀로 한국에 입국했다. 그런데 다음날 전화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연수는 일라이와 11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14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이혼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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