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Sox Padres Baseball
28일(한국 시간) 애리조나 템피 원정에 출장한 김하성은 LA 에인절스 선발 하이미 배리아에게 좌전안타를 뽑았다. 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이 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을 되찾고 있다.

김하성은 28일(한국 시간) 애리조나 템피 원정 LA 에인절스전에서 좌전안타를 뽑았다.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3번 타자 유격수로 기용돼 1회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 하이미 베리아로부터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4회와 5회는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2일 LA 에인절스까지 타율 0.103으로 바닥을 친 뒤 이날 경기를 포함해 11타수 3안타로 0.150으로 끌어 올렸다. 4경기에서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제외하면 매경기 안타를 뽑았다는 점에서 매우 희망적이다. 흥미로운 대목은 이날까지 17경기에 출전해 한 번도 멀티히트를 작성하지 못했다는 점.

샌디에이고 제이시 팅글러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김하성이 애리조나 캑터스리그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을 때도 타격 매캐닉의 문제점을 거론한 적은 없다. 처음 겪는 다른 문화와 새로운 투수들에 대한 적응기로 보고 관찰만 하고 있었다. 경기는 꾸준히 출전했다. 팅글러 감독은 2경기 출장에 하루 휴식의 패턴을 유지했다. 물론 시범경기 부진으로 애초 경쟁 상대로 봤던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큰 차이를 보여 개막전 스타팅 멤버로 출전할 가능성은 낮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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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3번 타자 유격수로 출장했다. AP연합뉴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MLB 투수들에 대한 적응을 마치면 역할도 달라질 것이다. 현재의 역할은 백업 내야수와 유틀리티맨이다.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전에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로 나서 5이닝 1안타 1볼넷 6삼진의 쾌투로 에이스급다운 피칭을 과시했다. 팅글러 감독은 4월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개막전 선발투수로 이미 다르빗슈 유(34)를 예고했다. 양팀 경기는 7이닝으로 합의돼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이겼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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