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단체
SBS 새 월화극 ‘비밀의 문’.제공|SBS


안방극장의 사극열풍을 이어갈 SBS 새 월화극 ‘비밀의 문’(부제‘의궤살인사건’)의 배우 한석규과 이제훈이 포스터에서 대조적인 표정으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비밀의 문’은 31일 주인공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김민종 최원형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밀의 문 캐릭터 티저 포스터
SBS 새 월화극 ‘비밀의 문’ 티저포스터.제공|SBS


‘왕의 귀환’이라 불리는 명품배우 한석규가 안방에 복귀한데다 20대 대표 배우인 이제훈의 군 제대후 복귀작으로, 영화 ‘파바로티’ 이후 두 사람이 2년만에 호흡을 맞추게 돼 화제를 모았다.

포스터 속에서 흔들림 없는 단호한 눈빛과 굳게 다문 입으로 가슴 속비수를 감춘 한석규와 눈물 가득한 눈빛에 많은 말을 담고 있는 이제훈의 대조적인 표정은 ‘비밀의 문’의 중심 이야기가 될 ‘영조’와 ‘세자 이선’의 비극적인 갈등과 대립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이어 티없이 해맑은 미소로 자유로운 영혼 ‘서지담’ 캐릭터를 표현한 김유정과 변화무쌍한 천의 얼굴 ‘혜경궁 홍씨’로 분한 박은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색(色)다른 자태로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밤의 제왕으로 다시 태어난 조선 제일의 검객 ‘나철주’ 역의 김민종과 명석한 두뇌와 빠른 판단력을 지닌 세자 이선의 오른팔 ‘채제공’ 역의 최원영은 극의 중심부에서 사건을 이끌어갈 인물들답게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제작진은 “드라마 방영 전부터 열렬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대중에게 보답하고자 캐릭터 티저 포스터를 제작해 공개하게 됐다”며 “영조, 세자 이선, 서지담, 혜경궁 홍씨, 나철주, 채제공 뿐 아니라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이 사건과 촘촘하게 연결돼 알차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엮어나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으로, 오는 9월 22일 오후 10시에 첫방송한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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