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김지훈이 사교육에 빠진 이유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지훈의 외국어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김지훈은 영어 학원으로 향해 영어 공부 열정을 불태웠다. 유려한 발음으로 긴 영어 문장을 술술 말했고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았다. 이를 VCR로 보던 헨리도 "수준급 영어 실력"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지훈은 "늦은 나이에 공부하다 보니 한계를 느끼지만 욕심이 난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김지훈의 외국어 공부는 영어에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 수업은 일본어였다. 이에 박나래는 김지훈에게 학창 시절 공부 패턴과 수능 점수를 물었고, 김지훈은 "학교 수업 위주의 공부를 했었다. 400점 만점에 350점 후반 정도를 받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중국어 수업도 이어졌는데, 김지훈은 수업 시간에 중국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중국 배우 겸 가수 장학우의 노래를 들었는데 저의 스타일이었다. 선생님에게 이 곡으로 수업해달라고 요청했다. 흥얼거리다보니 조금씩 외워지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지훈은 노래를 부르며 수차례 음이탈도 냈지만 멈추지 않고 완창했다.


또한 중국 영화의 인상 깊었던 대본을 들고 중국어 연기를 펼치기도. 헨리는 김지훈의 유창한 중국어 실력에 대해서도 "연습을 엄청 많이 하신 게 티난다"라고 감탄했다. 중국어 선생님도 김지훈을 칭찬했다.


김지훈은 장소를 옮겨 킥복싱에 집중했다. 날렵한 몸놀림으로 몸을 푼 후 수준급 킥복싱 실력을 자랑했다. 관장님과의 수업에서는 내동댕이쳐지기도 했지만 오뚝이 면모를 보였다. 김지훈은 "최근 나태해진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극적인 운동이나 공부가 필요하다"며 "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배워 익숙해지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사교육은 제 숙명"이라고 전했다.


김지훈은 배움을 향한 끝없는 열정으로 또 다른 매력을 내보였다. "뜻대로 일이 안될 때 리암 리슨과 사무엘 잭슨을 떠올린다. 그러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준비하게 되더라"라는 말을 통해 진솔함에 힘도 실었다. 자신 또한 두 배우처럼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싶다는 메시지로 앞날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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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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