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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밀란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인테르 밀란이 7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인테르 밀란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9분 터진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슈크리니아르는 페널티박스 안 경합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인테르 밀란은 승점 3을 추가하며 62점을 기록, 2위 AC밀란(56점)과의 간격을 6점으로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유벤투스(52점)에는 10점이나 앞선다. 아직 12경기를 남겨놓고 있지만 우승 가능성은 확실히 높다.

인테르 밀란은 최근 리그에서 7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1월 말 베네벤토전을 시작으로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가며 승점을 쓸어담는 중이다. 지난 1월6일 삼프도리아전 패배 이후에는 10경기 무패(8승2무)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AC밀란이 순위표 맨 위에 자리했지만 중반을 지나면서 인테르 밀란이 선두 싸움의 주도권을 쥔 모습이다. AC밀란은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로 살아나긴 했지만 중반에 주춤했던 탓에 2위로 내려 앉았다.

현재 흐름이라면 인테르 밀란은 지난 2009~2010시즌 이후 무려 11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팀이 다음 시즌 유니폼 중앙에 붙이는 문양)를 손에 넣을 가능성이 크다. 인테르 밀란은 유벤투스의 9년 독주를 끝내고 명가 재건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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