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인우[포토]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배우 나인우가 펼칠 온달 역에 기대가 모아진다.

학폭 논란으로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 배우 지수를 대신해 온달 역을 맡기로 한 나인우에게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인우는 8일 방송한 7회부터 ‘달이 뜨는 강’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재촬영이 예정됐던 9회부터 얼굴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나인우가 등장하면서 ‘달이 뜨는 강’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나인우가 가져온 새로운 에너지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비단 최근 지수로 인한 논란을 잠재울 수있기 때문만이 아니다. 최근 나인우가 한창 라이징스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업계 관계자들부터 팬들까지 시선을 고정하게 되는 것.

나인우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철인왕후’에서 김병인 역으로 안방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여주인공 김소용(신혜선 분)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동시에 철종(김정현 분)과 팽팽한 기싸움은 물론 결투신 등을 아우르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런 나인우가 이번 ‘달이 뜨는 강’으로 대타이기는 하지만 데뷔 후 첫 주연작으로서 대단한 기회를 잡았다. 또 한 계단 성장하고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다. 관계자들이 더욱 기대감을 보이는 이유는 그동안 나인우가 걸어온 길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 관계자는 “이번이 나인우의 세번째 사극이다. 사극이 쉽지 않지만 ‘철인왕후’에 이어 경험이 있는 만큼 전혀 다른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연기 상승세에 탄력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철인왕후’에서 고난이도 액션씬들을 소화한 만큼 곧바로 이어지는 액션 사극에서 빠른 습득력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나인우는 1994년생으로 지난 2015년 영화 ‘스물’로 데뷔했다. 같은해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로 드라마에 입문했고, MBC ‘황금주머니’, ‘엄마’, KBS1 ‘꽃길만 걸어요’, JTBC ‘쌍갑포차’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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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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